비스타100+ EF50.8

가슴속에 작은 못 하나가 박혀 있습니다.

그 못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조금씩 나의 시선은 못 하나에

고정이 되고 그 못 하나로 인해서 못의 주변을 보지 못합니다.

그러다가 어느순간 점점 나의 눈은 흐릿해지고

못은 나의 시야에서 조금씩 번져갑니다.

흐려져서 더이상 보이지 않을때 그땐 그 못을 빼도 되는

순간이겠죠.

하지만 아직은 그 못이 눈에 보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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